국방부는 26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제49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Security Consultative Meeting)를 28일 우리 국방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송 장관과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비롯한 국방·외교 고위관계관이 참석하고, 미국 측은 매티스 장관과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정경두 합참의장과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공동주관하는 제42차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Military Committee Meeting)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위협 평가 및 대북정책 공조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조속한 추진 ▲국제안보협력 등 다양한 안보 현안과 동맹 발전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27일부터 1박2일간 전방부대 방문, 주요인사 예방, 한미동맹 만찬 등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1968년부터 개최돼온 안보협의회의는 한미 국방장관이 동맹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회의는 한반도 긴장 수위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개최돼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