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가을 국내 여행지 5선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 여행이 기다리는 전라남도 담양.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늦더위가 잠잠해지고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10월의 중순. 선선한 날씨에 가족과 함께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 5선을 추천한다.

◇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 여행, 전라남도 담양

전라남도 담양은 자연과 지역 별미를 갖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하늘 높이 솟은 죽녹원의 대나무 숲을 가로지르며 대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로 죽림욕을 즐겨보자. 그만한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죽녹원에는 전망대, 쉼터, 조형물, 영화와 CF 촬영지, 생태문화관광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길 양쪽으로 빼곡히 조성된 가로수 길은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최우수상’에 선정된 담양의 상징적인 곳이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며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도 가능하다. 담양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필수코스로 대통 밥과 떡갈비는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정동진으로 열차 타고 낭만여행 떠나보자.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열차 타고 떠나는 낭만 여행, 강원 정동진

연중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동해바다는 그 경치와 신선한 회를 맛보기 위한 여행객으로 붐빈다.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바다 바로 옆에 역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기찻길 옆으로 펼쳐지는 바다의 전경이 이색적이다. 추암에서 정동진까지 이어지는 50km의 바다 열차도 꼭 경험해 보자. 창문 쪽으로 좌석이 배치돼 있어 아름다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기차여행이 가능하다.

향긋한 커피 향이 가득한 안목 커피 거리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이면 동해 낭만 여행이 완성된다.

전라남도 군산과 전주는 고풍스럽고 아기자기한 거리, 입맛을 사로잡는 맛집들로 1년 내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아날로그 감성 여행, 전라북도 전주·군산


전라북도 군산과 전주는 고풍스럽고 아기자기한 거리, 입맛을 사로잡는 맛집들로 1년 내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군산에는 193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근대문화 거리가 조성돼있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에서 보던 옛날 건물들과 풍경들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와 ‘초원사진관’도 꼭 들려보자.

전주의 대표 관광지로는 전주 한옥마을이 있다. 1945년 광복 이전까지 일본식 주택과 일본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형성된 한옥촌으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이다. 지붕의 곡선과 용마루의 자태에서 한옥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경주 안압지의 아름다운 야경.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추억의 수학여행, 경상북도 경주

무려 천년의 역사가 깃든 경주에서는 신라시대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많이 가봤을 경주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추억으로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릉원에는 신라시대 왕과 귀족들의 총 23개 능이 자리하고 있으며 푸르른 잔디에 나무와 연못으로 조경이 잘 돼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신라시대 왕이 풍류를 즐겼던 동궁 안압지에 들러 야경을 감상하고 추억을 되새기며 역사와 문화 여행에 빠져보자.

◇ 천혜의 자연경관 속으로, 강원 영월군

강원도 영월군은 특히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절벽과 협곡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영월의 10경 중 하나인 선암 마을은 한반도와 닮은 지형으로 유명하다.

영월에 간다면 높이 70m의 두 갈래로 우뚝 솟은 선돌을 꼭 둘러보자. 선돌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어우러져 ‘신선암’으로도 불리는 곳으로 층암절벽 아래로 물이 흐르며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취재협조=시티투어닷컴(www.city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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