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5일(한국시간) 스포츠선수와 팀, 대회, 사업 등 4개 분야에 걸쳐 브랜드 가치 순위를 발표했다.
선수 부문에서는 페더러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페더러는 지난해(3600만 달러)보다 상승한 3720만 달러(42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 스타' 르브론 제임스(미국)는 334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르브론은 지난해에도 340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2016 리우올림픽 육상 3관왕에 빛나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2700만 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내려간 6위(1660만 달러)에 머물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뽑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150만 달러로 4위에 올라 축구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은 1960만 달러로 5위에 자리했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가 8억96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뉴욕이 1위, 댈러스가 2위였다.
포브스는 "해당 브랜드의 이름 그 자체가 수입이나 가치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측정한 것"이라며 단순히 팀이나 선수, 사업, 이벤트의 자산 규모를 평가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 포브스 선정 스포츠 관련 브랜드 가치 순위
▲ 선수
1. 로저 페더러(스위스·테니스) 3720만 달러
2. 르브론 제임스(미국·농구) 3340만 달러
3.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육상) 2700만 달러
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축구) 2150만 달러
5. 필 미컬슨(미국·골프) 1960만 달러
6. 타이거 우즈(미국·골프) 1660만 달러
7. 비라트 콜리(인도·크리켓) 1450
8.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골프) 1360만 달러
9.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축구) 1350만 달러
10. 스테판 커리(미국·농구) 1340만 달러
▲ 팀
1. 댈러스 카우보이스(미국·미식축구) 8억9600만 달러
2. 뉴욕 양키스(미국·야구) 6억8800만 달러
3. LA 레이커스(미국·농구) 5억9500만 달러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축구) 5억6400만 달러
5. FC 바르셀로나(스페인·축구) 5억3700만 달러
▲ 대회
1. 슈퍼볼 6억6300만 달러
2. 하계올림픽 4억1900만 달러
3. 동계올림픽 2억8500만 달러
4. 월드컵 축구 2억2900만 달러
5. 미국대학농구 파이널 2억2800만 달러
▲ 사업
1. 나이키 296억 달러
2. ESPN 158억 달러
3. 아디다스 79억 달러
4. 스카이 스포츠 55억 달러
5. 언더 아머 44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