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자유여행 시장의 스타터

박민우 대표 “이익보다는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이 될 터”

다이어리트래블 박민우 대표. (사진=박정식 기자)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직접 만드는 자유여행을 선보이고 싶다는 박민우 다이어리트래블 대표. 한 치 앞을 알수 없다는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자유여행의 특성상 접근하기 쉽진 않았지만 그만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자유여행에만 매진하고 있다는 박민우 대표를 만나 다이어리트래블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다음은 박민우 다이어리트래블 대표와의 일문일답)


▶ 다이어리트래블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 다이어리트래블은 자유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다. FIT(Free Individual Tour, 개별 자유여행) 시장이 활성화되기 전인 2011년도부터 보라카이 현지 법인으로 시작해 현재는 보라카이뿐만 아니라 세부, 코타키나발루, 다낭에서 자유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이어리트래블 사무실 전경. (사진=장효진 기자)
▶ 다이어리트래블이 자유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로 알고 있다. 특별히 자유여행에 포커스를 맞춘 이유가 있다면.

- 제주도에서 인바운드 여행업을 시작하면서 아웃바운드 개별 자유여행시장에 대한 향 후 비젼에 대해 인식하게 됐다. 특히 국내 인바운드 여행시장의 경우 80%가 개별여행객이었으며 나머지 20%만이 패키지로 입국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는 국내 인바운드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던 중국 여행객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으며 어떻게 하면 개별여행시장을 산업화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 물론 수익성과 관리상의 문제로 인해 다들 쉽게 접근을 하지 못하는 분야였지만 이를 극복하고 싶은 마음에 자유여행 쪽으로 포커스를 맞췄으며 지금까지 6년동안 매진해 오고 있다.

▶ 다이어리트래블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자유여행은 각자의 스케줄이 모두 다르다. 한명 한명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빠르게 해결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부분에 집중했다.

고객들의 스케줄을 관리하는 데 있어 엑셀이나 화이트보드에 스케줄을 관리하는 곳이 많지만 다이어리트래블은 전산화를 통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착오를 최소화했다.

또한 자유여행을 선택하는 고객의 마음 한켠에는 나가서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까라는 두려움이 존재한다. 다이어리트래블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카페 형식의 트래블 라운지 운영을 시작했다.

고객에게 문제가 생기면 현지 라운지(보라카이, 세부, 코타키나발루)에서 바로 피드백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는 다이어리트래블. (사진=장효진 기자)
▶ 다이어리트래블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예약을 비롯한 전반적인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쓰기 위해 모바일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자유여행은 출발 전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 하지만 시간을 내기 어려운 바쁜 직장인의 경우 일정을 짜고 그에 맞는 얘약을 하기란 그리 녹록치 않은것이 사실이다. 수익이 적게 나더라도 온라인에서 다양한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온라인 비즈니스의 장점을 살려 국내 FIT 시장에 도움이 되고싶다.

이에 다이어리트래블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리점 사업을 강화해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모든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나 쉽게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비지니스 영역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본사 입구에 설치돼 있는 다이어리트래블 깃발. (사진=다이어리트래블 제공)
▶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계획은.

보라카이를 시작으로 필리핀 세부, 코타키나발루에 이르기까지 카페라운지나 시스템 전산화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 비즈니스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에 올 겨울에는 호주와 일본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CBS 노컷뉴스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여행은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치열하게 도전하고 부딪히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새로운 지역에서 여행자로서의 도전을 지속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고 그 자체로 힐링의 기회가 된다고 확신한다.

다이어리트래블이 자유여행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만 패키지여행도 반드시 필요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르신들이나 혼자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사람들의 경우 패키지가 없으면 해외에 나가 볼 기회조차 얻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력이 있다면 조금 더 도전적으로 내가 직접 만들고 경험할 수 있는 자유여행을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취재협조=다이어리트래블 (www.diarytrav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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