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우유니 소금사막 여행의 적기는?

끝없이 펼쳐진 새하얀 우유니소금사막에 해가 지는 아름다운 모습(사진=오지투어 제공)
남미여행 버킷리스트 1위 우유니로의 여행은 언제가 적기일까. 몽환적인 자태로 여행객들의 감성을 뒤흔든 하얀 소금사막 우유니는 지금 건기다. 우유니 소금사막의 건기는 4~11월까지로 12월에 접어들면서 우기가 시작된다.

하늘이 그대로 호수 수면에 비쳐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져 버린 듯 환상적인 풍경의 우유니는 우기에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건기에 이곳을 여행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건기에는 마른 새하얀 소금밭이 지평선 끝까지 펼쳐져 눈부신 자태를 선보인다.

건기는 맑은 날이 많아 밤하늘에 부서져내리는 보석같은 별빛들을 감상할 수 있다(사진=오지투어 제공)
맑은 날이 많아 밤하늘 보석처럼 반짝이는 별빛들을 한껏 볼 수 있는 시기 역시 건기다. 특히 아름다운 별사진을 기대한다면 달이 뜨는 시기를 파악하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유니 소금사막 안에 있는 선인장 섬에 오르면 다른 시선으로 사막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1년에 1cm씩 자라는 선인장은 오래된 것이 800년을 넘었을 정도로 우유니 소금사막과 세월을 같이하고 있다.


선인장 섬에 올라서 보는 우유니 소금사막의 모습은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사진=오지투어 제공)
사막에서 생활하며 사람을 경계하는 사막여우를 비롯해 각 호수마다 먹이를 찾느라 여념이 없는 홍학들 그리고 바위틈에서 지나가는 여행객을 빤히 쳐다보는 설치류 비스카차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별을 관측하기 좋은 장소로 유명한 아타카마에는 '달의 계곡'이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는 땅에서 소금을 채취하던 곳으로 기암괴석이 마치 달 표면처럼 펼쳐져 있어 장관을 연출한다.

아타카마 사막투어의 마지막은 사막에 내리는 노을을 감상하는 것이다(사진=오지투어 제공)
가이드가 일행 모두에게 조용히 1분만 기다려 보라고 말하는 순간 갑자기 ‘쩍’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난다. 아침과 오후 그리고 해가질 때 변하는 기온의 변화에 따라 소금 결정체들이 갈라지는 소리라고 한다.

한편 중남미여행 전문 오지투어는 연말, 연초에 떠나는 중남미 배낭여행 상품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오는 12월31일 출발하는 리얼 배낭은 페루 리마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으며, 1월2일 출발하는 세미배낭은 엘 찰텐 특별기획으로 피츠로이로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추픽추, 토레스 델 파이네, 피츠로이, 아르헨티나 모레노 빙하를 비롯한 파타고니아의 다양한 여행지들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니 참고해보자.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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