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3개 시립병원 거미줄처럼 엮는다

서울 보건소·시립병원 '컨트롤타워' 역할 공공보건의료재단 출범

서울시가 시립병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재단을 24일 서울 상암동에 출범시켰다.

공공보건의료재단은 서울시 13개 시립병원과 25개 보건소를 총괄하고 서울시의 보건의료 정책 연구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재단은 우선 서울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해 정책 개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의료이용 데이터나 시립병원·보건소 통계를 이용해 계층·지역 간 건강 격차를 해소하기위해서다.

재단은 또 시립병원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병원 운영 혁신을 위한 컨설팅도 벌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르스 극복과 환자안심병원으로 공공의료를 선도해 온 서울시가 이번 재단 출범으로 100세 시대 의료체계를 만든 기반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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