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이 전남대병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통비와 식비 명목으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하루에 1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은 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을 3~4주 동안 하루 1만 원을 지급했으며 정식 근로계약은 교육 기간이 끝나고 나서야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정숙 의원은 "국립대병원 간호사들 중 상당수가 불안한 계약직 신분으로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다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며 "국립대병원부터 나서 양질의 간호 인력을 확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서울대병원은 신입간호사를 채용하면서 부서 발령 약 3주 간의 교육을 시행하며 하루 1만 5000원, 한 달간 약 36만 원을 수당을 지급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