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은 "전남도는 F1대회 개최를 위해 경주장 건설비·대회 운영비·개최권료 등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8,752억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대회 개최로 인한 적자만 4년간 1,902억원이 발생했으며, 사업비 중 지방채 발행액이 2,848억원에 달해 앞으로 원금 1,230억원과 이자 286억원을 포함하여 총 1,482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럼에도 F1대회 개최 중단이후 경주장 운영수익은 지난 4년간(2013년~2016년) 18억 6,00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전남도의 열악한 지방재정과 현재 잔여 상환액 규모를 생각할 때 향후 10년 내 상환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이 의원은 "규모가 큰 국제 대회 및 국내 대회 유치 확대는 물론이고, 지역 내 천혜의 생명의 땅과 자연환경 관광지대와 연계한 공공유스호스텔·기업연수원·지역 면세점 등을 유치하고 시설임대를 활성화하여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통해 운영수익을 확대하고, 경주장이 죽은 공간이 아니라, 지역민이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노력이 시급하다"면서 전남도의 책임 있는 자세와 노력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밖에도 "도내 CCTV 19,106대 중 CCTV 관제센터와 미연계된 CCTV 카메라는 7,584대로 약 40%에 달한다"면서 "이에 따라 관제 사각지대가 증가하여 CCTV의 범죄예방효과가 미흡하다"며 실태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