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검도부가 안방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충북대는 23일 청주 장애인스포츠센터 및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검도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창단 7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첫 메달을 따낸 것이다.
이날 전북 호원대를 누리고 준결승에 오른 충북대는 서울 선발에게 접전 끝에 패하며 결국 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10년 창단한 충북대 검도부는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전국체전에도 지난해 처음 출전, 8강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전국회장기대학검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문화체육장관기 대회에 준우승에 이어 올해도 전국회장기대학검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기대감을 키웠다.
민병주 충북대 검도부 감독은 "그동안 훈련하느라 고생한 선수들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 충북검도회, 충북체육회 등에 감사하다"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