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농협의 수입농산물 판매를 규탄하고 정부의 쌀값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3일 청주시 농협 충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쌀값은 1kg당 1,887원으로 생산비에 턱없이 미치지 못해 정부가 kg당 3,000원의 쌀값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농협중앙회에서 농협 매장의 수입농산물 판매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매장에서 버젓이 수입농산물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중앙회의 암묵적인 동의와 관리.감독 부재뿐 아니라 정부도 이 문제에 뒷짐을 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협에서 수입농산물을 취급할 경우 강력한 징계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 마련과 함께 200만t이 넘는 재고미에 대한 대책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