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한반도 문제, 근원적 해결 위해 창의적 방안 강구할 것"

"남북은 평화적으로 통일 이뤄 나가야 하는 관계"

조명균 통일부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3일 "정부는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평화적으로 관리하면서 동시에 한반도 문제의 포괄적이고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창의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숭실대 120주년 기념 학술대회' 축사를 통해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단합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북핵 문제는 아직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지금의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그럴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한 핵 문제가 너무나 엄중하지만 남과 북은 화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루어 나가야 하는 관계"라며, "정부는 상호 존중의 정신에 입각하여 단절된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남북 연락채널 복원,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간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고 분단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참가를 통해 평화의 계기를 만들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핵 문제는 강한 안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평화적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며, "모든 수단을 다해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이끌고,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북핵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한반도와 이웃 나라들을 경제 관계로 연결해 '협력을 통한 변화'와 '변화를 통한 평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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