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3분기 확정치를 발표하기 위한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의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결정해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2016년과 2017년 잉여현금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또 3년마다 현금수준을 점검해 적정수준 초과분은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3조9,992억원은 현금배당하고 7조2천390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했다.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남는 주식의 가치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가 된다.
지난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하면 11조 1,312억원으로 당기 순이익 22조 4,160억원의 절반 가까이 됐다.
올해의 경우 사상 초유의 반도체 호환에 힘입이 당기순이익이 4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올해 배당만 7조원 선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또 현금흐름을 모두 배당에 소진하기 보다는 자사주를 대거매입해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끌어 올리는 주주환원책이 구사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