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스타크래프트"… 인간과 AI 격돌한다

바둑·번역 대결 이어 이번엔 '스타크래프트'… "경우의 수 많아 인간이 우세"

(사진=세종대학교 제공)
이세돌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 이어 이번엔 PC게임 '스타크래프트'를 놓고 인간과 인공지능이 격돌한다.

세종대학교는 이달 31일 오후 1시부터 인간과 AI 간의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종대가 올해 2월 진행한 인간과 AI의 번역대결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지난 번역 대결에선 인간이 AI를 큰 점수 차로 이긴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스타크래프트'는 2000년 대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PC게임으로 채취한 자원을 기반으로 상대와 전투를 벌이는 실시간 전략게임이다. 경우의 수가 바둑보다 많아 AI가 인간을 이기는 것은 아직까진 힘들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번 대결에는 2017년 전세계 AI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호주 'ZZZK'와 노르웨이 'TSCMO'가 참여하며 세종대가 개발한 AI 'MJ봇'도 경기에 나선다. MJ봇은 '젤나가(Xelenaga)'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김경중 교수팀에서 개발했다.

AI에 맞서는 인간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선발전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31일 세종대 학생회관에서 진행되는 인간과 AI의 스타크래프트 대결은 총 6차례 전투로 최종 승자를 가리며 일반인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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