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재입북 탈북자는 총 26명”

“도발 국면에서 대화·협상 국면으로 조속 전환돼야”

북한에서 한국으로 온 뒤 국적을 취득했다 다시 북한으로 입국한 ‘재입북 탈북민’이 모두 2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23일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는 총 26명의 탈북민이 재입북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또 30대 탈북민 부부가 재입북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이들이) 10월 중순에 중국으로 출국해서 연락이 끊긴 상황이고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에 대한 정부 입장 발표가 보류된 데 대해선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 검토 중에 있고 입장이 정리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최선희 북한 외무성 국장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핵 비확산회의'에서 비핵화 회담 불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제재와 대화를 통한 병행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북핵 문제가 지금과 같은 도발 제재 국면에서 대화 국면, 협상 국면으로 조속히 전환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관련된 다각적인 노력들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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