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최근 5년 동안 전국에 추가 확충된 국공립 어린이집은 모두 701곳으로, 이 가운데 69.6%가 서울과 경기, 인천에 집중됐다.
반면에 충북 1.1%를 비롯해 울산과 제주, 전남 등 9개 지자체에 확충된 국공립 어린이집 수는 각각 1% 대 비중에 불과했다.
특히 충북 어린이들의 국공립 어린이집 등원율은 7.9%로 전국 평균 13.1%에 한참 미달했다.
윤 의원은 "국공립 어린이집의 수도권 편중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와 무관하게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을 5:5로 동일하게 분담해야하기 때문"이라며, "지역별 국고부담 차등지원과 지역별 공평분배설치 원칙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