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는 23일 충장로와 금남로,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등에서 진행된 14번째 추억의 충장축제에 역대 최대 인파가 참여하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세대공감! 우리 모두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던 올해 충장축제는 보다 다양한 세대의 추억을 담기 위해 지난해까지 사용했던 '7080'을 빼고 '추억의 충장축제'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기존의 7080 세대만을 대상으로 했던 축제에서 벗어나 8090세대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게 된 배경이다.
광주우체국 주변에서는 90년대 추억들과 만날 수 있었으며 옛 조흥은행 건물에 조성된 추억의 테마관 등에서는 7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예술의 거리에서는 80년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축제기간 충장로와 금남로, 지하상가에서는 '2017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70년대 디스코 음악에서 마이클 잭슨, 서태지와 아이들, HOT와 젝스키스의 모습을 한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90년대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커버댄스 경연대회인 'Dancing 90’s'와 '대학가요제 리턴즈'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퍼레이드에는 40팀만 엄선해 참가시켜 예년에 비해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수유실, 유모차, 휠체어, 휴대전화 충전기 등도 축제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했다.
동구청은 축제기간 일일 가로환경관리원 24명과 자원봉사자 2백 명을 투입해 행사장 곳곳에 놓인 재활용 분리수거함 등을 점검했다.
매일 축제가 종료된 후에는 환경청소과 직원과 가로환경관리원 50명이 야간청소를 실시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충장 축제의 새로운 시도가 동구뿐만 아니라 광주시가 문화도시라는 저력을 알리게 되는 계기가 돼서 기쁘다"며 "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주신 모든 지역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