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DEX 운영본부는 2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 33개국 405개 업체가 참가해 179억 5100만 달러 규모의 수주상담과 8억 9300만 달러의 행사장 계약 및 MOU체결 실적을 달성했다"며 "정부와 민·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울 ADEX 운영본부는 또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항공우주방위산업 생산제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했다"며 "국내 전시참가업체들이 보잉과 에어버스, 사프란 등 해외 선진업체들로 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부품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초청된 관계자들이 국내에서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와 KT-1 기본훈련기에 탑승해 비행성능을 경험한 것 등은 향후 제품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바이어들은 K-9 자주포 및 K-21장갑차, 대포병탐지레이더, 지대공유도무기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DEX 운영본부는 또 "미국의 전략자산인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 랜서의 서울공항 저공비행과, F-22의 웅장한 시범비행, F-35A 및 글로벌 호크 실물 전시는 한미 동맹관계가 공고하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고 북한에게는 간접 경고의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며 "서울 ADEX의 최대성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