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량 3곳 중 1곳은 내진성능 미확보…49년 된 교량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인천시 교량 3곳 중 1곳은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의원 의원은 23일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인천시가 관리 중인 교량 215개중 71개(33%)가 내진성능이 확보돼지 않아 지진피해가 우려된다고 23일 밝혔다.

구‧군별는 남구가 내진성능 미확보 비율이 55%로 가장 높았고, 부평구·강화군(각각 46%), 남동구 41% 등의 순이었다.

내진성능 미확보 교량 숫자는 남동구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화군(13개), 부평구·서구(각각 12개) 등의 순이었다.


특히, 내진성능이 미확보된 71개 교량중 준공된지 40년 이상된 교량도 5개나 됐다.

가장 오래된 교량은 강화군 양사면에 위치한 길이 22.5m,폭 5m의 교산교로, 이 교량은 1968년도에 준공돼 지어진지 49년이 됐다.

부평구 백마교와 백마2교는 1974년에 지어졌고, 남동구 수현교는 1976년, 강화군 덕진교는 1977년에 지어졌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고 교량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며, "71개 교량의 내진성능 확보가 중요하며, 특히 준공후 40년 이상된 노후 교량은 언제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급히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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