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느 쪽이든 11월13일 전당대회 전 합당 논의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어떤 식의 통합이든지 바른정당 전체적으로 움직여야 시너지가 있다"며 "한국당 합당파든지, 국민의당 합당파든지 전대에서 자신의 비전과 노선을 갖고 대 논쟁을 하길 당부한다"고 했다.
진수희 최고위원도 "저는 한국당과의 통합은 원칙도, 명분도 없다는 이유로 강력하게 반대 해왔다"며 "마찬가지로 국민의당에서 나오고 있는 통합논의도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고 시점도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진 최고위원은 "지금 국정감사 기간이기도 하다. 공당으로서 국민에게 약속한 11월 전대까지는 일체 통합과 관련된 논의도, 논의를 위한 만남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2의 창당 각오를 갖고 새 지도부를 출범시켜 개혁보수의 가치 실현을 하는 데까지 해 보고, 그 때가서 평가나 심판을 받아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