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노동계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말 재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데 이어 노동계도 초청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내일(24일) 노동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한다"며 "지난번 재계와의 만남 때 '노동계와도 만남을 갖겠다'고 했는데 그 연장선에서 이번 만남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 양대 노총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먼저 연 뒤 산별·개별 노조 관계자들과 만찬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제는 노동시간 단축, '노조 할 권리' 보장, 일자리 창출, 노사정 대화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초청을 받은 산별·개별 노조는 전국자동차노조연맹, 금융노조,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전국영화산업노조, 희망연대노조, 청년유니온 등 20곳으로 알려졌다.
정부 측에서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