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작전사 보유한 방독면 전량 구형…15년 지난것도 있어

김중로 의원 " 적합한 장비 교체와 보급을 위해 군 당국이 노력해야"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북한의 생화학무기 공격 위험이 높지만 우리 군의 대응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의원(국민의당)이 23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2작전사가 보유한 방독면 전량은 구형인 K1 방독면으로 이 가운데 48%는 제조된 지 15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된지 10년이 지난 방독면 비율이 60% 이상이었다. 방독면 내구연한은 10년이다.

제2작전사가 보유한 동원보충대대의 화생방 물자 보급은 더 부족했다. K1 방독면과 화생방 보호의의 보유율이 각각 46%, 39%에 그쳤고 개인 제독제는 57%, 신경 해독제는 87.3% 등으로 역시 보유율이 낮았다.

제2작전사령부는 전방의 1군사령부와 3군사령부를 제외하면 전 국토의 70%를 담당하는 사령부로 전시에 예비군 자원을 관리하고 유사시 전쟁 임무까지 수행한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모든 지역이 북한의 생화학무기 위험에 노출됐다고 볼 수 다"며 "화생방 물자 보급이 장병의 생존과 직결된 만큼 적합한 장비 교체와 보급을 위해 군 당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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