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은 또한 내년도 성장률이 올해보다도 낮은 2.7%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연은 '경제전망과 정책과제:2017년 3분기 보고서'에서 건축허가 면적 감소,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 사회간접자본(SOC) 축소 편성 등으로 내년도 건설 투자가 올해보다 오히려 -0.8% 뒷걸음질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15.9%에 이른 설비투자 증가율도 금리 상승과 법인세율 인상, 투자세액 공제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8.7%로 낮아지고, 내년에는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회복, 최저임금 인상, 복지 확대 등 정부 저소득층 소득 개선 정책에 힘입어 각각 2.2%씩 증가하고, 실질 수출(재화+서비스)도 올해 전체 2.3%, 내년 2.9%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로 올해(2%)보다 낮아지고, 내년 경상수지(833억 흑자)는 상품수지 흑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행, 운송, 건설 등 서비스수지 악화로 올해 843억 달러보다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