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만경강 일대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 시료 3건을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저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 시료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H5N2·H6N2형 등 저병원성으로, 농식품부는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와 달리, 저병원성 AI는 전염성이 약하고 폐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익산시는 바이러스 검출 지역 반경 10㎞ 이내로 지정된 '야생조수 예찰지역'과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했다.
그러나 내년 5월까지 설정한 AI 특별방역기간 지침에 따라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과 예찰은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