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 학교는 대형 식품 업체(동원F&B, 대상, CJ프레시웨이, 풀무원 계열 푸드머스)로부터 상품권 등을 받은 사실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통해 적발된 곳이다.
이들 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백화점·마트·영화관 등 상품권과 현금성 포인트 등 전국적으로 무려 3197개 학교에 15억여 원에 달하는 로비를 한 것이 드러났다.
인천의 경우, 로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난 학교수는 202개(초등학교 49개, 중학교 67개, 고등학교 86개)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5천여만 원이다. 개인당 평균 74만원이다.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감사는 올해 말까지 이뤄지며, 감사 결과 위법 부당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징계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교 관계자 및 식재료 납품 업체, 제조 업체 등을 대상으로 불공정행위 예방을 위한 청렴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