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5, 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론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신고리 5, 6호기 건설 공사 재개'를 정부에 권고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는 경남 밀양 주민들이 모여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 중단 염원 108배'를 올렸다.
밀양 주민들은 신고리 5, 6호기가 완공되면 생산할 전력을 나르기 위한 송전탑 건설에 강력하게 반대하며 수년째 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다.
이들 주민은 '밀양 송전탑 건설 강행'을 의미하는 공론화위원회 대정부 권고안이 발표되자 "이건 아니다"라며 울분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