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노사는 19일 저녁부터 20일까지 집중협상을 통해 임금 4% 인상을 포함한 임단협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이어져오던 파업을 종료하고 주말인 21일부터 생산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
양측이 협상을 진행하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노무담당 임원이 거취 문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에선 임원의 퇴진을 교섭 선결조건으로 걸였지만 사측은 회사의 인사권에 관한 문제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해 거래처와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노사가 협력해 물량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