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KBS 1TV 저녁일일극 ‘미워도 사랑해’의 주인공 길은조 역에 표예진을 캐스팅했다"고 20일 밝혔다.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의 꽃을 피우는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차곡차곡 채워지는 인간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표예진이 맡은 길은조는 불행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인물.
이성보다는 감성이 더 발달해 있고 감수성이 풍부하지만 옹고집이라 불릴 정도로 고집이 세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기고 난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자신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간 이들에 복수를 다짐하던 중 까칠한 홍석표(이성열 분)를 만나게 되면서 다시 한번 전환점을 맞게 된다.
지난 2015년 웹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표예진은 2017년 방송된 ‘쌈, 마이웨이’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바 있다.
표예진은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캐스팅에 대한 기쁨과 “부담되는 부분도 있지만 잘 준비해서 꾸준히 성장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미워도 사랑해’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후속으로 오는 11월 KBS 1TV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