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혼다 전 의원, "'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에 감사"

일본계 미국인 마이클 혼다 전 미(美) 하원의원. (사진=롯데시네마 제공)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섰던 일본계 미국인 마이클 혼다 전 미(美) 하원의원이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관람했다.


마이클 혼다 전 의원은 2007년 미 의회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공개 청문회에 실제 참석했던 인물이다. 영화 속 미 의회 증언 장면에 마이클 혼다 전 의원 역을 맡은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아이 캔 스피크'는 과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 옥분과 구청공무원 민재가 서로 따뜻한 소통을 나누며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은 휴먼 코미디 영화다. '위안부' 문제를 영화 속에 잘 녹여내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19일 서울 강남구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에서 영문 자막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마이클 혼다 전 의원은 "일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나아가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 이것이 이 영화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라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우와 감독을 포함한 영화의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침묵하지 않고 고통을 나누며 모두에게 용기를 내어 말을 한 주인공을 포함해 과거의 모든 피해자 분들과 생존자 분들께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감사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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