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경기광주시 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에서 3회 이상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지난 2013년 730명에서 지난해 1014명으로 300여명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3~4회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857명, 5~9회 155명, 10회 이상도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재범률은 지난해 45.7%로 단속된 운전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병훈 의원은 "한 번의 음주운전은 실수일 수 있지만, 두 번 이상은 습관이자 살상행위"라며 "음주운전 자체에 대한 처벌과 상습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