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71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앳나인브릿지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CJ컵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대회.
올 시즌 상금왕과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쓴 토마스답게 이글 2개와 버디 7개(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한국 팬들에게 세계 수준 골프를 선물했다.
6언더파 공동 2위 그룹과 3타 차 단독 선두다. 채드 레비, 스콧 브라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가빈 카일 그린(말레이시아) 등 5명이 토마스의 뒤를 쫓았다.
토마스는 "굉장히 재미있는 날이었다"면서 "배상문(31)과 같은 조라 갤러리가 굉장히 많았다. 같은 조인 팻 페레스(미국)와 농담한 것이 워낙 배상문이 많은 응원을 받고 있으니 우리도 인기몰이를 좀 하자였다. 배상문 덕분에 갤러리들의 응원을 들으며 플레이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김민휘(25)가 4언더파 공동 1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최경주(47)도 3언더파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또 김시우(22)와 김경태(31)가 2언더파 공동 3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역 후 두 번째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배상문(31)은 1언더파 공동 3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