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몰디브를 놀거리 없는 휴양지, 허니문으로만 알고 있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
리조트 안에서 직접 과일을 딸 수 있는 체험부터 모든 사람들이 함께 춤추고 어우러지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해질녘 무인도에서 칵테일 한 잔과 함께 차분한 마음으로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휴식까지 있으니 세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대부분 몰디브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편견 중에 하나는 이곳이 '정적인 여행지'라는 인식이다.
물론 경이로운 해양 환경을 갖추고 있어 넋을 잃고 바라만 보게 되니 이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아다아란 셀렉트 후두란푸시와 오션빌라 리조트를 방문한다면 이 같은 생각은 사라진다.
거대한 섬 위에 바나나와 식물 농장까지 갖춰져 있어 안내를 받으며 다양한 식물들을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딴 민트잎으로 즉석에서 모히또도 맛 볼 수 있다. 여기에 직접 바나나를 따서 먹을 수 있는 경험은 덤이다.
◇ 맛·음악·사람이 어우러진 재미
여행에는 재미라는 요소가 빠질 수 없다. 특히 여행지에서 맛과 음악, 사람이 더해지면 이보다 큰 즐거움은 없다.
후두란푸시에는 다른 리조트에는 없는 '서핑존'이 있어 전 세계의 서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삼아 즉석으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BBQ 파티'는 후두란푸시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다.
메인바로 이동하면 매일 색다른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중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은 몰드브 현지인들의 전통 춤과 악기공연이다. 공연이 시작되면 리조트에 있던 모든 사람이 나와 함께 춤추고 어우러지는 시간이 마련된다.
몰디브에서 활동적인 여행을 즐겼다면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리조트에서 보트로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무인도에서는 직원들이 미리 준비해둔 애피타이저와 칵테일을 마주할 수 있다. 자연에 몸을 맡기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가벼운 음식과 음료를 들고 에메랄드 빛 바다 아래로 석양이 지는 순간을 감상하면 된다.
취재협조=몰디브데이(www.maldives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