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19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내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확정하고 윤리위원들에게 통보했다"며 "박 전 대통령과 서·최 두 의원 모두 내일 윤리위의 논의 테이블에 올라간다"고 말했다.
한국당 당무감사실 측은 윤리위원들에게 내일 오후 3시 윤리위 소집 일정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내일 윤리위에서 박 전 대통령과 서·최 두 의원에게 모두 자진 탈당을 권유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앞서 홍준표 대표 측은 박 전 대통령과 서·최 의원에 대한 징계 의지를 밝히며, 19일까지 박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 의사를 타진해 본 뒤 별다른 답이 오지 않으면 강제 출당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윤리위가 탈당 권유를 의결하면 10일의 자진 탈당 기회가 주어지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최종 최고위 의결 단계를 거쳐 한국당에서 퇴출된다.
서·최 두 의원의 경우 현역의원이기 때문에 '탈당 권유'가 의결되더라도 바로 제명되지 않고 재심, 최고위, 의원총회 단계를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