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업체에 수사정보 주고 금품 챙긴 경찰…영장심사 출석

(사진=자료사진)
다단계 금융사기업체에 수사정보를 흘리고 수천만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에 대한 구속여부가 이르면 19일 가려진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뇌물수수, 공무상기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전직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위 윤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들어갔다.

윤 씨는 다단계 금융사기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에 있으면서 불법 유사수신업체인 IDS홀딩스 측에 수사정보를 흘리고 수천만원대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2014년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고 당시 윤 경사를 경위로 특진시켜 해당 수사를 맡긴 것으로 보고 전날 구 전 청장에 대한 영장도 청구한 상태다.

이날 영장심사를 위해 서초동 중앙지법에 출석한 윤 씨는 '뇌물수수 혐의 인정하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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