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스스로 학습 '알파고 제로' 등장…충격vs돌파구, 기대와 우려"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07:00~07:30)
■ 프로그램 : 최승진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황명문 선임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진=저료사진)
◇ "시진핑, 샤오캉 신중국 선언…1인 독주체제 더 굳어져"

19일 신문에서는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있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사진이 일제히 실렸다.

중국 공산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 옆에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이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이 실려있는데, 91세의 고령인 장쩌민 전 주석도 참석해 건재를 과시했다고 전하고있다.

시진핑 주석은 황제의 상징인 자주섹 넥타이를 매고 무려 3시간 반의 개막연설을 하며 샤오캉 사회(모든 국민이 물질적 안락을 누리는 사회)의 세계최강 중국을 건설하겠다는 ‘시 황제의 꿈’을 선언했는데, 시진핑 집권 2기, 1인 독주체제가 더욱 굳어지게 됐다고 평가하고있다.

시진핑 2기를 주도할 최고지도부 7인의 정치국 상무위원은 당대회 폐막 이튿날인 오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초미의 관심사인 후계구도와 관련해서는 천민얼 충칭시 서기와 후춘화 광둥성 서기가 꼽히고있다.

그러나 시진핑 주석이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고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있다고 분석하고있다.

◇ "유남석 헌재재판관 지명…청문회 두번 하게 될 수도"

새 헌법재판관 후보에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이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헌재소장 임명을 보류하고 새 재판관을 전격 지명해 '9인 체제' 복원에 나섰다.

그러나 정쟁의 초점이 되고있는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어 정치권 논란이 계속될 것이란 분석들이다.(한겨레,경향)

유남석 헌재소장을 염두에 둔 것인지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확답을 피하면서 새 헌재소장은 여전히 물음표가 됐다.(경향)

또 청와대가 단계적 해법으로 헌재소장 임기 문제를 다시 국회로 공을 넘겼다는 분석이다.(동아)

일단 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새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까지 두 번의 청문회를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수 있다는 관측이다.

◇ "김원배 이사 사의, MBC파업 분수령 되나?"

MBC, KBS 파업이 계속되고있는데, MBC 김원배 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다.

김원배 MBC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는 구 여권의 추천 이사인데, 김 이사가 사퇴를 하게 되면 방문진 이사회 구도가 크게 재편된다.

지난달 사퇴한 유의선 전 이사도 구 여권 추천 이사인데, 김 이사 사퇴로 후임 보궐이사 2명의 추천권을 지금 여당이 가지게 돼서 애초 6:3으로 구 여권에 쏠려있던 방문진 구도가 4:5로 역전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과 김장겸 사장 해임안 등이 이사회에서 통과할 가능성도 커지게된다.

45일을 넘긴 MBC 총파업도 분수령을 맞게됐다는 분석이다.

방통위는 오는 25~26일 방문진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파업중인 KBS에서도 지난 11일 구 여권 추천 이사였던 김경민 한양대 교수가 물러나면서 변수가 생기고 있다.

파업의 돌파구가 마련되면서 앞으로의 진행상황이 주목이 되고있다.

◇ "스스로 학습 '알파고 제로' 등장…신약,신소재 개발에 돌파구 기대"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가 업그레이드된 '알파고 제로'가 등장했다는 소식이다.

이세돌과 커제 9단을 꺾었던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가 기보 학습없이 독학으로 바둑을 배워 바둑의 신 경지에 올라섰다고 한다.

알파고의 최신 버전인 '알파고 제로'는 혼자 바둑 학습을 한지 3일만에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 리'를 100대0으로 완파했고, 학습 21일차에는 중국 커제9단을 이긴 '알파고 마스터'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AI가 인간 기보의 도움을 받아 학습하는 딥러닝 없이 강화학습만을 통해 바둑실력을 갖췄다고 한다.

이로써 스스로 학습해 인간을 넘어선 인공지능을 구현할수 있다는 '알파고 2차 쇼크'을 가져왔다.

앞으로 인공지능의 활용 폭이 획기적으로 넓혀져 신약과 신소재 개발 등 난제 해결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있다.

그러나 철저히 승률만 따지는 인공지능AI 방식을 인간의 생활에 적용할수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한계와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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