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신설되는 드론 전용 비행구역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도는 지상으로부터 150m, 면적은 축구장 5개 면적인 5만 2,000㎡에 달한다.
드론 전용 비행 구역 내에서는 드론의 무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드론을 날릴 수 있으며 국내에는 청라, 미호천, 김해 등 7개 드론 전용 비행구역이 설정되어 있고 울산지역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지역은 주변에 원전시설, 산업시설, 공항 등 드론 비행금지구역이 밀집하고 있어 그동안 비행구역 설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울산광역시의 제안과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검토로 공역실무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되는 드론 전용 비행구역의 명칭은 'UA38 ULJU(울주)'이며 공고기간을 거쳐 12월 7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드론 전용 비행구역 신설로 그동안 드론 비행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던 울산지역 드론 동호회와 관련업체가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지역의 항공 레저활동 및 드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드론을 자유롭게 날릴 수 있는 드론 전용 비행구역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항공 레저활동 및 드론산업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