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바두 리조트에서 지내는 3일이란 시간이 무척이나 짧게 느껴졌다. 이유는 스노쿨링, 무인도 트립, 선셋 크루즈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매일 넘쳐났기 때문.
만약 바두 리조트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항목이 있다. 바로 샌드뱅크 익스커션이다.
리조트에서 보트를 타고 20분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자 망망대해 한가운데 무인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은 새하얀 모래가 조그맣게 쌓여있는 곳으로 인공이 아닌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
첫 인상은 신비하다는 느낌이다. 파란 하늘과 에베랄드 빛 바다가 어우러져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한 황홀함이 몰려든다. 이 조그만 무인도에서 즐기는 스노쿨링 역시 일품이다. 기자 역시 스노쿨링 후 배의 갑판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다짐했다. 꼭 다시 올거라고.
몰디브의 일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다. 크루즈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끝없이 바라보는 붉은 빛은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광경이다.
하늘과 바다를 가르던 수평선이 마치 지우개로 지워지듯 사라지고 온 세상이 타오르듯 붉은 빛으로 물이든다.
◇ 스노쿨링
바두 리조트는 몰디브 내에서도 손꼽히는 수중환경을 자랑한다. 최고의 수중환경을 볼 수 있는 만큼 이곳에서는 정말 쉽게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다.
다이브 센터 앞 하우스 리프는 가장 좋은 포인트로 꼽힌다. 해변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하우스리프가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완벽한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다.
안전하고 완벽한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지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태양빛에 태워지는 내 몸이다.
어디서든 쉽게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다 보니 시도 때도 없이 바닷속에 들어가게 된다. 작열하는 태양 빛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밖에 없는 만큼 까맣게 타버린 내 몸을 마주해야할 각오가 필요하다.
취재협조=몰디브데이(www.maldives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