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4%만 채용 시 면접비 지급…평균 '4만 2천원'

계약직 채용 시 면접비 지급 기업 31.2%, 상대적으로 낮아

(자료=잡코리아 제공)
기업의 34%만이 정규직 채용 시 면접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직 채용 시 면접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이보다 다소 낮은 31.2%를 차지했다.

기업이 정규직 면접자에게 지급하는 면접비는 평균 4만 2천원이었다.

구체적으로 △전체 면접자에게 동일하게 지급하는 기업은 평균 3만 천원, △거주지 별로 차등 지급하는 기업은 평균 4만 천원, △원거리 거주자에게만 지급하는 기업은 평균 7만원을 면접비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85개 기업을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면접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면접에 참석하기 위한 지원자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대가라서(7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회사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서(37.1%),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13.4%) 등을 면접비를 지급하는 이유로 꼽았다.

정규직 채용 시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188개 기업은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는 이유 1위로 △회사 방침이라서(41.5%)를 꼽았다. 이어 △면접비 지급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1.4%), △한정적인 예산 때문에(29.8%) 등을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 들었다.

정규직 채용 시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는 기업의 절반 이상이 면접자의 거주지와 관계없이 동일한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면접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응답한 97개 기업을 대상으로 거주지에 따라 면접비를 차등 지급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전체 면접자에게 동일하게 지급한다는 응답이 55.7%를 차지했다. 이어 △거주지 별로 차등 지급한다(22.7%), △원거리 거주자에게만 지급한다(21.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계약직원 채용 시에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31.2%를 차지해 정규직에 비해 2.8%P 낮았다. 계약직 면접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응답한 89개 기업 역시 정규직과 마찬가지로 △전체 면접자에게 동일하게 지급한다(58.4%)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 별로 차등 지급한다(22.5%), △원거리 거주자에게만 지급한다(19.1%)가 뒤를 이었다.

기업이 계약직 면접자에게 지급하는 면접비는 평균 4만 천원으로 정규직에 비해 천원 가량 낮았다. 구체적으로 △전체 면접자에게 동일하게 지급하는 기업은 평균 3만원, △거주지 별로 차등 지급하는 기업은 평균 4만 7천원, △원거리 거주자에게만 지급하는 기업은 평균 6만 8천원을 면접비로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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