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스마트 기저귀' 만든다…유아용품에 IoT 접목

최규복(왼쪽) 유한킴벌리 대표이사와 박도형 모닛 대표가 17일 스마트 프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가 스마트 기저귀 만들기에 나섰다. 유한킴벌리는 17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 개발사인 모닛과 '스마트 프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비스는 제품(Product)과 서비스(Service)의 합성어로 '서비스 융합 제품'을 의미한다. 유한킴벌리는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유한킴벌리 하기스가 선보인 여름 기저귀와 밤 시간 전용 오버나이트 기저귀가 그 예다.


모닛은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Lab을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으로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유아용품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센서와 공기질 측정 허브를 탑재해 기저귀 발진과 아토피 피부염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가 있으며 이외에도 스마트 침대 패드, 스마트 아기띠 등 다양한 스마트 유아용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모닛과의 제휴를 통해 하기스 기저귀와 자사 유아동 쇼핑몰 ‘맘큐’에 특화된 IoT 서비스를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액티브 시니어 시장, 여성용품, 가정용품 등 생활용품 전반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프로비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는 "국내 유아 및 생활용품 시장에도 다양한 IoT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발굴하고 협력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킴벌리와 모닛은 오는 10월 27일까지 맘큐 사이트(www.momq.co.kr)를 통해 대소변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기저귀 센서 기술을 체험할 50명의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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