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4만 4천명으로 전달보다 전년 동월 대비 31만 4천명 증가했다.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30만명 선을 넘겼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8월에는 폭우로 인해 건설현장의 일용직 취업자의 증가폭이 평소보다 크게 줄면서 21만 2천명으로 크게 떨어졌지만, 9월 들어 다시 30만명 선을 회복했다.
실제로 꾸준히 10만명 선을 넘기던 건설업 취업자수 증가폭이 지난 8월 3만 4천명으로 급감했다가 지난달에는 다시 10만 8천명으로 정상화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 도매및소매업 등에서 늘었고 금융및보험업, 교육서비스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수출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명 증가해 6월 이후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구조조정 영향으로 회복세가 아직 미약해 증가폭은 8월(2만 5천명)보다 오히려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4%로 0.1%p, 15~64세 고용률은 66.9%로 0.5%p씩 각각 소폭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고, 실업자 수는 25∼29세, 50대에서 증가했지만 20∼24세, 30대, 40대 등에서 감소하면서 1년 전보다 5만1천명 줄어든 93만 5천명이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2%p 떨어졌지만,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 3은 21.5%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