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퇴직 10명 중 4명 이상은 20~30대 여성 직원

코트라 퇴직자 절반은 입사 5년 미만 초급 퇴직자

(자료사진=코트라 홈페이지 캡처)

국내 최고 공기업으로 손꼽히는 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재직 중인 젊은 초급 직원들의 퇴직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정훈 의원실에서 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2017년 9월까지 코트라 퇴직자 현황'을 살펴보면, 코트라 퇴직자(정년퇴직 제외)는 총 125명에 달하였다.

이중 5년 미만 퇴직자가 61명(48.8%)으로 가장 많았다. 즉 코트라 퇴직자의 절반이 입사 5년 미만의 젊은 초급 직원들이 차지했다.

또한 전체 퇴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은 20대~30대의 젊은 초급 퇴직자(82명/65.6%)가 차지했다.


사유를 살펴보면, 이들 대부분이 유학·진학 또는 이직·창업 목적으로 퇴직하고 있다.

코트라 업무 특수성인 해외근무에 대한 부담 역시 20~30대 젊은 초급 직원들의 퇴직 원인 중 하나이다.

코트라 직원은 입사 후 국내 및 해외지사를 순환 근무를 하게 되는데, 해외근무는 미혼 직원들이 충분한 혼인 탐색기를 가지지 못하는 문제, 해외 근무로 인해 결혼 적령기를 넘기는 사례, 해외 생활로 인해 가정(개인)생활 희생이나 육아·자녀교육 등에 대한 부담 가중 등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결혼생활이나 육아, 격오지 근무 등과 같은 해외근무에 따른 부담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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