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역사왜곡 갈수록 느는데 시정 건수는 '0'

일본의 역사왜곡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일본이 한국 정부의 시정요구에 응답한 건수는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철규 의원이 동북아역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 교과서 한국관련 시정요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92개 일본 검정교과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시정을 요구한 건수는 433개 항목이었으나 일본으로부터 전혀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014년 12개 항목, 2015년119개 항목, 2016년 121개 항목, 올들어 8월말까지는 131개 항목의 오류를 일본 교과서에서 발견하는 등 해마다 일본 교과서의 한국관련 오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한국의 시정요구에 전혀 답변하지 않은 채 시정요구를 무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철규 의원은 "수년간, 수백 건의 잘못된 역사오류를 바로잡아 달라고 일본측에 요구해 왔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며 "지금부터라도 주권국가로서 일본의 역사왜곡 행태에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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