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나라도움시스템은 국고보조금의 예산편성부터 정산까지 보조금업무의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기획재정부가 구축·운영하는 사이트로, 올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15.4%는 문화예술계를 감시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인식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응답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나라도움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 전체 60%의 응답자가 ‘시스템 이용방법 교육 및 매뉴얼의 부실’을 꼽았다. 그 뒤를 ‘예치형 보조금 교부/집행시스템의 어려움’이 57%로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기준)
"누구를 무엇을 위한 시스템인지 목적을 알 수 없고 엄청난 에너지를 이 시스템을 익히는데 낭비하게 된다."
"전산이 작업이 원활하고 쉬워야 하는데 작업이 중복적이고 힘들어 일부러 어렵게 만들었나 하는 오해까지 하게 된다."
"행정편의주의로 수혜자에게 불편 가중."
유은혜 의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이 어느 부분에서 e나라도움시스템을 불편하게 여기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e나라도움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문화예술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9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18일간 실시했으며, 총 991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