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진상조사위 활동 탄압은 또다른 공작정치"

문화예술인 8천명 참여한 '문화민주주의위원회' 성명

'적폐청산과 문화민주주의를 위한 문화예술대책위원회'(이하 문화민주주의위원회)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이 불법이라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지적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문화민주주의위원회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노골적인 진상조사활동 탄압은 "국민이 부여한 대리권력을 남용해 국가범죄의 실체파악과 범죄자 처벌을 막으려는 또 다른 공작정치이자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문화민주주의위원회는 진상조사 활동을 가로막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념정치와 색깔론으로 이를 가로막으려 하는 시도는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가치회복에 대한 배반행위"라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가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의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위반된다며 문체부에 조직 해산을 요구했다.

문화민주주의위원회는 서울연극협회와 한국작가회의 등 문화예술계 300여 개 단체와 8천여 명의 예술인이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응하고자 작년 11월 결성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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