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임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 직원들이 학습모임을 운영했는데 문 대통령이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모임을 제안한 것이다.
여야 대표와 기업인 등을 맞이하던 장소인 상춘재가 5월에 보강공사에 들어갔을 때 문 대통령이 "이곳 이름을 따서 직원들이 교양을 쌓고 공부하는 모임이 있었는데 한 번 해보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공부모임 이름도 참여정부 청와대 직원들의 학습모임 이름이었던 '상춘포럼'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5일에 첫 모임을 열기로 하고 직원들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첫 모임에 직접 참석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공부모임에 초청된 전문가는 건축가인 승효상 이로재 대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하기도 한 승 대표는 대선 당시 캠프 내의 '서울역사문화벨트조성 공약기획위원회'에 참여해 청와대와 광화문, 용산을 잇는 역사문화 벨트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