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로스쿨 출신 임용 검사 3명뿐

전남대 로스쿨 출신 가운데 졸업 후 검사로 임명된 사람은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로스쿨 도입 후 전남대 로스쿨 출신 임용자는 3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로스쿨 출신 임용 검사는 모두 263명으로 서울대 60명, 연세대 36명, 고려대 29명 등 이른바 'SKY 로스쿨' 출신이 48%에 달했다.


수도권 대학으로는 성균관대가 26명, 한양대 17명, 경희대 12명, 이화여대 10명이 뒤를 이었다.

지방대는 부산대가 12명, 충남대 7명, 경북대 6명, 영남대 5명, 전북대 5명 등이었다.

전남대 로스쿨을 졸업한 학생은 모두 3명으로 각각 2014년과 2016, 2017년에 1명씩 검사로 임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로스쿨 도입 취지는 다양한 전공과 경력자를 법조인으로 선발하는데 있다"며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특정 학교 출신이 검사임용을 독식하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점을 고려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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