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구 전 청장을 뇌물 수수 관련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 13일 구 전 청장의 자택과 경찰공제회 이사장으로 근무하는 그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구 전 청장은 2014년 다단계업체 임원이던 유모씨가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실 보좌관 출신인 김모씨에게 사건 청탁과 함께 건넨 수천만원 중 일부를 건네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단계금융사기업체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자신의 업체를 수사하는 경찰관을 교체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는 김씨는 지난 13일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김씨가 유씨 청탁을 들어주기 위해 당시 구 전 청장에게 민원을 실제 전달했는지, 구 전 청장이 청탁을 수용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