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국지와 박속낙지탕, 한우무국, 인삼쌈장, 장똑똑이 등 전통음식이 충남 학생들의 식판에 오를 전망이다.
찌개·국류로는 갑오징어고추장찌개, 게국지, 박속낙지탕, 한우무국 등 16개가 학생들의 밥상에 오를 전망이다.
무침·전·소스류로는 방풍나물무침, 우렁이살오이무침, 청포묵무침, 낙지초파무침, 삼색숙회, 인삼쌈장 등 31개 전통음식 레시피가 개발했다.
찜·조림류는 양념닭갈비찜, 삼치된장조림 등 9개, 구이·볶음·튀김류 레시피는 장똑똑이, 궁중떡볶음, 주꾸미채소볶음, 삼치살호두강정 등 30개가 포함됐다.
각 전통음식을 비롯한 식단 전체 음식은 지역 우수 농수축산물과 전통장류를 활용하고, 가공식품은 최대한 배제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또 최종적으로 표준 레시피와 식단을 엮은 '학교급식 건강밥상' 8백 권을 발간해 일선 학교에 보냈다.
250여 쪽 분량의 학교급식 건강밥상에는 식단 사진, 전통음식 표준 레시피와 함께 각 음식에 얽힌 옛 이야기나 식재료 재배 과정 등 읽을거리도 담았다.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은 "전통음식 표준 레시피와 식단은 지역 순환 식품체계 구축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정착,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학교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