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물론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라 사탕발림일 가능성이 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도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TF1을 통해 "내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 내가 여전히 새로운 것에 대한 걱정과 야망, 그리고 열정을 가진 감독이라는 점"이라면서 "감독 커리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5월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다. 계약기간은 3년,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옵선 행사가 없다면 2019년 계약이 끝난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에 들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계약기간 5년, 연봉 총액 6500만 파운드(약 978억원)을 제시한 상태.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PSG 이야기를 꺼냈다.
물론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 또 재계약 협상과 상관 없이 PSG는 감독에게 매력적인 팀이다. 역대 최고액으로 네이마르를 영입했고, 최고 유망주인 킬리안 음바페까지 합류시켰다. 감독으로서 욕심이 나는 스쿼드다.
무리뉴 감독도 "런던에 사는 아들이 맨체스터로 오는 대신 PSG 경기를 보려고 파리로 간다"면서 "왜 파리일까?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마법, 퀄리티, 그리고 젊음까지 정말 환상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