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가스 마신 50대 용접공, 치료 닷새만에 숨져

(사진=자료사진)
용접을 하다 아연가스를 마신 50대 용접공이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지 사흘만에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쯤 청주시 상당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용접공 A(55)씨가 숨졌다.

지난 11일 증평의 한 공사장에서 용접을 하다 아연가스를 마셔 사흘동안 치료를 받고 퇴원한 A씨는 전날 오후부터 가슴 통증을 호소해 또다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아연가스가 폐에 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는 의료진의 소견과 달리 유족들이 A씨가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해 숨졌다고 주장함에 따라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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