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수원시 흥정학교는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1일 경제학교로 지난 3년간 1천 200여명이 흥정학교를 다녀갔다.
올해 흥정학교는 지난 8월 10일 북수원 종합시장을 시작으로 수원시 곳곳의 전통시장 8곳에서 4회 개최했으며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통시장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되새기며 지속적인 관계 형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3교시 '다 같이 놀자, 시장 한 바퀴'는 전통시장을 돌며 어떤 물건을 파는지 알아보고 또 점심시간에는 무료로 지급되는 온누리상품권 만원으로 전통시장의 숨겨진 맛집을 찾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장 호응이 좋았던 '만원으로 장보기' 체험은 아이들이 부모와 저녁 반찬거리를 상의해 온누리상품권 만원으로 직접 상인들과 흥정하며 물건을 구매하고 전통시장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밖에 아이들이 직접 가지고 온 물건을 사고파는 벼룩시장과 미션 및 퀴즈 풀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 김병태 지역경제과장은 "4회째를 맞는 흥정학교를 통해 학부모나 학생들이 전통시장을 친숙하게 느낄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흥정학교를 비롯해 각종 공모, 마케팅 사업을 우선 지원해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상제작 =노컷TV http://tv.nocutnews.co.kr)